Happy New Feedback Loop
Twang, Qim Isle, Jclef, gimjonny, Nancyboy, RHOMBVS, Aepmah

Released on
22. 12. 12.
1. Twang - Intro
2. Qim Isle - Symphony for son's son's son, if ever may him be.
3. Jclef, gimjonny - Band of Errors
4. Nancyboy - intersectionality
5. RHOMBVS - FW: ALISON TRANSISTOR
6. Aepmah - feed
기획 | 윤민화
기획 보조 | 원소영
엔지니어 | 박동진
디자이너 | 다운라이트
주최·주관 | 서울시립미술관
Curator | Minhwa Yun
Assistant curator | Soyoung Won
Engineer | Dong Jin Park
Designer | DownLeit
Organized by | Seoul Museum of Art
백남준 탄생 90주년 기념 백남준기념관 예술 프로그램 〈기념의 백남준〉<기념의 백남준>은 일곱 명의 음악가가 백남준 탄생 90주년을 기념하여 제작한 음원을 수록한 기념 앨범 [Happy New Feedback Loop](해피 뉴 피드백 루프)를 SeMA 백남준기념관과 서울시립미술관 유튜브 채널에서 동시 공개하는 축하 프로그램입니다.
<기념의 백남준>은 백남준을 기념하기 위해 그동안 서울시립미술관에서 백남준을 기념해온 다양한 활동들을 함께 봅니다. <기념의 백남준>을 위해 제작한 음악 앨범 [Happy New Feedback Loop]의 음악적 재료들은 백남준의 예술뿐 아니라, 기념이라는 활동들에 의해 재구성된 백남준에게서 온 것입니다.
[Happy New Feedback Loop] 앨범 제작에 참여한 트왱, 김아일, 제이클레프와 짐조니, 낸시보이, 롬버스, 엡마의 해석을 통해 탄생한 6곡의 음악을 소개하며, 백남준의 예술과 기념의 피드백 루프 안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앨범은 유튜브를 통해 상시 스트리밍 가능하며, SeMA 백남준기념관에서 2022. 12. 13. (화)부터 2023. 1. 29(일)까지 현장 청음할 수 있습니다.
백남준 탄생 90주년 기념 앨범 [Happy New Feedback Loop]
공개일 | 2022. 12. 12 (월) 12시 12분
참여 아티스트 | 트왱Twang, 김아일Qim Isle, 제이클레프Jclef, 짐조니gimjonny, 낸시보이Nancyboy, 롬버스RHOMBVS, 엡마Aepmah
트랙 소개
Twang - Intro
트왱은 여러 학술적 기념 행사의 언어를 음성으로만 채택하여 음악으로 담아내며 앨범의 시작을 여는 곡을 제작했다.
Qim Isle - Symphony for son's son's son, if ever may him be.
김아일은 백남준 "교향곡 제5번"(1965) 연주 영상의 소리를 리믹스해 음악으로 변환했다. 이 곡은 ‘백남준에 대한 기념’의 기념의 기념이 만들어질 수 있는 순환 반복의 구조를 함의한다.
Jclef, gimjonny - Band of Errors
이 곡은 통제할 수 없는 임의적인 회로 내부의 피드백 루프를 통한 상호작용을 거쳐 출력되는 예측 불가능한 소리로 만들어졌다. 제이클레프와 짐조니는 회로에 입력하는 신호로서 A Major 코드를 기타로 연주할 뿐, 그 후의 과정은 전적으로 회로에 의해 구성된다.
Nancyboy - intersectionality
백남준이 사이버네틱스 시스템에서 대상과 관찰자가 상호영향을 주고 받으면서 변화하는 비결정적 상황에 주목했듯이, 낸시보이는 관계의 양상을 변화시키는 장치를 음악적으로 설계하기를 시도한다. 일반적인 음악 작업에서는 배제되는 소음과 같은 요소들을 통해 대중들이 친숙하게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음악을 제작했다.
RHOMBVS - FW: ALISON TRANSISTOR
롬버스는 백남준의 악보를 바탕으로 보이스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디아스포라로서 백남준이 인식한 경계에 대한 (리)액션으로서 소통의 시도에 주목하여 작업을 시작했지만, 여성의 정체성을 가진 작가는 백남준의 악보를 오롯이 재연하는 주체로 겹쳐질 수 없는 미끄러짐을 감지한다. 작가는 백남준의 악보에 잔존하는 이 ‘소통’과 미끄러짐 사이를 경계 짓는 ‘문제적’ 단어를 변용하여 몸을 통해 발화한다. "미국 바가텔"(1962년경), "교향곡 제5번"(1965), "개발원조"(1962)등을 중심으로 백남준의 악보들을 펼쳐 두고 즉흥적으로 골라 직관적으로 읽는 작가의 목소리는 아기, 어린 여자아이, 로봇 등 다중의 화자로 등장하며 백남준의 악보를 유희적으로 재구성한다.
Aepmah - feed
엡마는 그동안 한국 미술 현장에서 백남준을 기념해온 다양한 목소리들을 음악적 언어로 치환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에 목적을 둔다. 소리신호로 입력되는 기념 영상의 사운드들은 각기 다른 시간대에 만들어진 것이나, 작가가 재조합한 알고리즘의 구조 내에서 단일한 목적성을 부여 받으며 하나의 음악으로 구성된다.